두줄 괴담
익명
03-17
176
#1
"앞으로 우리 집에 더 이상 굶는 사람은 없을거야."
아버지는 그렇게 나와 내 동생을 집밖으로 내쫒았다.
#2
"아 이제 돈 벌 구멍이 없습니다..."
전쟁은 돈이된다던 대통령이 유엔에서 연설을 마쳤다.
#3
"야 이건 7년전 꺼보다 3배는 죽이겠는데?"
의학계는 임시로 이걸 New-COVID26으로 명명했다.
#4
반려견과 산책 중 날파리를 쫒던 내 손 끝이 마주오던 남자의 고간을 향했다.
전직 경찰견이었던 셰퍼드 홍이는 내가 가리키는건 죽을때까지 물고 놓지 않는다.
#5
"너네 신부님은 믿음이 부족한가봐?"
악마는 젖은 머리칼을 쓸어올리며 낄낄거렸다.
#6
"도플갱어의 피는 검은색이란다 아들아."
붉은 피를 뒤집어쓴 채 망연자실한 아이를 남겨두고 엄마였던 여자는 깡총깡총 던전을 떠났다.
#7
"어떤 미친놈이 베드 네임택을 바꿔단거야?!"
간 이식 수술실에서 외과의사가 소리질렀다.
#8
"자꾸 장난치실꺼면 전화 끊습니다."
상황실의 경고가 무색하게도, 수화기너머로는 탁, 타탁 소리만 반복되고 있었다.
#9
하버드대학 한 연구팀은 식물이 소통하는 소리를 구현하고 번역하는데 성공했다.
그들의 식단엔 더이상 생채소와 생과일이 나오지 않는다.
#10
내 예전 지인들까지 총 동원해서 이제 4인팟이 되었다.
한명만 더 부르면 내보내 준다는 말에 다신 해외고수익 알바따윈 하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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