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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괴담] 다크웹에서 부모님의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익명
03-03
271

내 친구가 나에게 다크웹이란 것을 처음으로 소개해줬을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법적인 것들이 이렇게나 많이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오늘까지만 해도, 나는 다크웹을 코딩을 배우는데와 사소한 범죄를 저지르는데 써왔을 뿐이었다. 그러나 끔찍한 영상들을 찾은 직후, 나는 다시는 다크웹을 사용하지 않기로 생각했다.

절친 알렉스를 처음 만난건 고등학교를 들어가고 나서 직후였다. 우리 가족은 새로운 도시로 이사왔기 때문에 나는 친구가 없었고, 처음에는 외로웠지만 이내 곧 익숙해졌다. 이사한 이유는 전에 살던 도시에서 수많은 살인 사건이 일어나 부모님이 두려움에 떨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사실 때문에 나라 반대편으로 이사한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그냥 넘어갔다.

알렉스와 내가 빠른 속도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둘 다 인터넷과 그 안에 담긴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알렉스는 프로그래머나 개발자 쪽이었으나 나는 게임 중독이었고, 포키메인(트위치 방송인)의 가장 비싼 구독 등급의 구독자였지만 말이다. 2년이 지나도 우리는 여전히 절친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는 더 나이가 들었고, 더 똑똑해졌다. 알렉스는 다크웹을 발견하고는 이에 매료되었다. 그는 매 시간을 다크웹에서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서칭하며 보냈다. 이 행위 자체에는 잘못된 것은 없었지만 알렉스가 한 한 번의 검색은 그의 인생의 최대 실수가 되었다.

나는 어느 날 아침 그에게 수십 통의 문자 메세지가 와있던 것이 기억난다. 심상치 않은 일이었다. 알렉스는 사회성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가 한 마디 하게 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핸드폰을 열고서는 그가 어떤 메세지를 보냈는지 확인했다.

"잭, 너 당장 이리 와봐. 굉장히 중요한 일이야."

"잭, 제발 일어나. 긴급 사태야."

"어디야???"

이것들은 메세지 중 아주 일부였다. 그러나 나머지도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전부 긴급하고 자신의 집으로 당장 와봐야 한다는 메세지였다. 우리 부모님은 아직 직장에 계셨기 때문에 나는 알렉스의 집으로 향했다. 

내가 도착했을 때, 알렉스의 집 앞에는 경찰차 네 대가 주차되어 있었고 수십 명의 사람들과 뉴스 중계 차량들이 서있었다. 나는 군중을 뚫고 들어갔고, 알렉스의 어머니가 경찰에게 나를 들여보내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알렉스의 어머니가 문을 열었을 때, 나는 그녀의 뺨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곤잘레즈씨?" 내가 물었다.

"알렉스가 실종됐어!" 그녀는 대답한 후 울기 시작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지? 그는 오늘 아침에 막 문자를 보낸 터였다. 그 때 깨달았다. 만약 그가 나에게 경고를 하려던 것이었다면? 만약 그의 문자 메세지들이 그의 실종과 관련이 있더라면? 충격을 받은 채로, 나는 부엌에 있던 형사들 중 한 명에게 다가갔다.

"알렉스가 무사할까요?" 내가 물었다.

"물론이지, 알렉스는 괜찮을거란다. 우리는 곧 그를 찾아낼거야." 형사들 중 한 명이 대답했다.

그 대답에는 어딘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 마치 내가 알렉스가 잘못된 걸 아는 것 같았다. 마음 깊은 곳에서, 다시는 그를 보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나는 알렉스가 보낸 메세지들을 형사들에게 보여주었다.

"그가 오늘 아침에 저에게 문자를 했어요. 이게 그의 실종과 관련이 있을까요?" 나는 다급하게 말했다. 형사가 그것들을 읽자, 그의 표정이 빠르게 변했다. 더 상황이 나빠지는 듯 했다. 형사는 문자 메세지들을 추적해야하기 때문에 내 폰이 필요하다고 했고 나중에 돌려준다고 했다.

나는 알렉스네 집에서 좀 더 머물렀다. 알렉스가 보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알렉스의 부모님들을 안정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알렉스의 부모님은 평소에 나에게 잘 대해주었어서 그들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는 일은 꽤나 마음 아픈 일이었다. 알렉스의 어머니는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러나 뭐가 어찌되었든 나는 알렉스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약간의 단서라도 얻기 위해 알렉스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온갖 곳을 뒤져보았지만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곧 나는 무언가를 알아차렸다. 알렉스의 컴퓨터는 전원이 켜져있었으나 모니터는 꺼져있었다. 나는 모니터의 전원 버튼을 찾아 눌렀다. 화면이 빛나자 가슴이 철렁했다. 알렉스가 다크웹에 접속해있었다. 이건 평소와도 똑같았지만, 어째서인지 수많은 창들이 열려있었다. 나는 이 점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알아차렸고, 방 문을 잠그고는 창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처음은 그가 열어볼 법한 창들이었다. 그러나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알렉스는 몇 년 전에 발생한 살인 사건에 관한 기사를 띄워놓았다. 기사에 따르면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는데, 시체가 훼손되고 절단되었으며 산 용액으로 뒤덮여있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기사의 글은 내팽겨치고 끔찍한 사건 현장의 사진을 보았다.

더 이상 이와 관련된 것을 보고 싶지 않아져서, 다른 창을 보았다. 또 다른 창에도 살인에 관련된 기사가 있었다. 나는 혼란스러워져서 그가 열어놓은 나머지 창들을 전부 살펴보았는데, 모든 창이 똑같았다. 전부 살인이나 다른 범죄와 관련된 것이었다. 가장 눈에 걸리던 것은 2년 전에 발생한 살인 사건이었다. 처음에는 평범해보였지만 기사를 읽어나가자 나는 무엇에 대한 것인지 깨달았다. 그것은 우리 가족에게 이사를 재촉했던 이웃에게 일어난 살인 사건에 관한 것이었다. 혼란스러움이 나를 덮쳤다. 알렉스가 이걸 어떻게 알았지? 나는 이 일에 대해 알렉스에게 말한 적이 없었다. 나에게는 그닥 중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저 이상한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곧 나는 그가 마지막으로 검색한 단어를 보게 되었다. 그것은 나의 성씨(姓氏)였다.

나는 공포와 혼란을 느끼고는 비틀거리며 알렉스의 방에서 빠져나와 거실로 돌아갔다.

"괜찮니?" 알렉스의 엄마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네, 저는 이제 저녁 먹으러 집에 가야겠어요." 내가 대답했다.

수 많은 물음들과 생각들이 집에 가는 내내 계속해서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왜 알렉스는 나의 이름을 검색했을까? 무언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던걸까? 이것이 바로 그가 아침에 나에게 그렇게 미친듯이 문자를 보낸 이유임에 틀림없다. 난 잘못한 것이 없다고 알렉스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그러나 나는 그러지 못했다. 알렉스는 여전히 실종 상태였고 나는 그 이유를 밝혀내야만 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내 방으로 달려가 문을 닫고는 컴퓨터를 켰다. 나는 토르 브라우저(딥웹 서치 엔진)를 열고 VPN을 켰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었다.

나는 나의 성씨를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한 글자 한 글자 입력할 때마다 불안이 치솟았다. 마침내 엔터키를 누르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빈 화면 뿐이었다. 혼란스러워졌다. 나는 새로고침을 눌렀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없었다. 만약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면 알렉스는 왜 검색하려고 했을까? 분명히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나는 막다른 길에 봉착했다고 생각하여 창을 닫으려고 하자, 갑자기 화면이 로딩되기 시작했다.

로딩되기까지는 몇 분이 걸렸지만 수백 개의 영상들이 화면에 나타났다. 곧 나는 그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전부 살인 사건 영상이었다. 그런데 왜 나의 성씨를 검색하니 나타난단 말인가? 내가 만약 계속한다면 보게될 끔찍한 것들을 깨닫고는 멈추고 뒤로 가기를 누를까 고민하였지만 그러지 못했다. 나는 이것이 알렉스가 실종된 이유라는 것을 알고있었고, 첫 번째 영상을 클릭하게 되었다.

영상이 시작되자 지하실 같은 공간에서 의자에 묶인 여성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빠르게 그게 누구인지 알아차렸다. 그 여성은 2년 전 그 이웃이었다. 영상 속 여성과 이웃 여성이 목 부분에 똑같은 하트 모양 타투가 있었기 때문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녀는 몇 분 동안이나 고통스러워하며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갑자기 두 개의 형상이 화면 속으로 걸어들어왔다. 처음에는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었으나 그들이 카메라를 응시하려고 뒤를 돌아보자 가슴이 철렁했다. 나의 부모님이었다. 아버지는 칼을 쥐고 있었고 어머니는 수술용 메스를 들고 있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5분이 흐르기 전, 약간의 정적이 있었다. 나는 부모님이 이웃 여성을 조각내는 것을 보았으며 영상 내내 소리지르며 살려달라고 구걸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웃 여성이 숨을 거두자 방은 피로 흥건했다.

영상이 끝나자, 나는 다른 영상을 재생했다. 아까 보았던 똑같은 공간과 의자가 놓여있었다. 방금 본 영상이 트라우마가 되어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나의 부모님은 살인마였으며 이제서야 왜 2년 전에 이사를 했는지 깨달았다. 예전에는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끔찍한 비밀이 내 뒤에 숨어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이제까지 나는 알렉스가 찾아놓은 살인 사건의 범인이 나라고 생각하여 고소하려고 했다고 생각했었지만 잘못된 추측이었다. 그는 나에게 경고를 하려 했었다.

나는 다른 영상들을 더 훑어보았다. 전부 똑같은 공간에서 찍은 영상이었다. 나는 컴퓨터를 끄고서는 경찰을 찾아가 내가 무엇을 보았고 어떠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 말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웹사이트에는 새로운 영상이 오늘 업로드 되어있었다. 재빠르게 클릭 후 재생 버튼을 누르자 이번에는 어떤 남성이 의자에 묶여있었다. 그는 포대자루를 쓰고 있어서 누군지 알 수 없었다. 다시 한 번 부모님이 화면 속으로 걸어들어왔고 아버지는 남성에게서 포대자루를 벗겨냈다. 처음에는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지만 이내 곧 내가 누굴 보고 있는지 깨달았다. 바로 알렉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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