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부부
익명
03-15
245
금슬 좋은 노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요즘 부쩍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서로 잊어버리지 않게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죠.
어느 날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영감, 주방 가서 바닐라 아이스크림 좀 가져다줄래요? 잊어버릴지 모르니까 종이에 적어가요."
할아버지가 코방귀를 뀌며 대답했습니다.
"에이, 내가 그 정도도 못 외울까 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할머니가 덧붙였습니다.
"그 위에 초코 시럽도 좀 뿌려주구려. 헷갈릴 텐데 적지?"
할아버지는 자신만만하게 말했습니다.
"아니,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 시럽! 외웠다니까."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위에 체리도 하나 얹어줘요. 이건 꼭 적어야 할 텐데..."
할아버지는 화를 내며 주방으로 갔습니다. 20분 후, 할아버지는 당당하게 접시를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그 접시 위에는 베이컨과 계란 후라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접시를 본 할머니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
.
"거봐요! 토스트는 잊어버릴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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