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22
세번째,
나는 요식업쪽으로 근무를 하고있다.
지명까지는 밝힐 수 없지만 어쨌든 중부지방 쪽이라는것 까지만.
바다와 산이 가까워서 두 극단적인 식재료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기때문에,
만드는 쪽이나 먹는쪽, 모두에게 뛰어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 이상한 재료가 섞여있을때가 있다.
2년정도 전, 그 날은 예약을 한 단체손님에게 문어밥을 대접하기로 되어있었다.
항구에서 직송 된 문어를 커다란 큰 냄비에 삶아서, 다른한사람이 손질을 하고 , 육수에 넣고 푹 끓인다음에
잘게 써는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이 시작되고나서 얼마 후 , 주방에서
"으악!!"
하는 소리가 들렸다.
한 요리사가 칼을 바닥에 떨어뜨린 채, 뒷걸음질을 치고있었다.
머리카락이였다.
칼집을 넣은 문어 다리 속으로 몇 가닥의 머리카락이 문어 살을 통과하고 있었다.
기분나쁜 상황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한 마리 뿐만이아니라 어떻게 들어간진 모르겠지만..
열마리 가까이 문어 살 속에 사람의 머리카락이 들어있었다.
식칼을 넣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칼에 걸리는것이였다.
결국 단체손님에게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계절과는 맞지 않는 죽순밥을 대접하게 되었다.
문어는 전부 버리고, 매입을 한 업체에 항의를 했더니 환불을 해준다고했지만..
다른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묻자 , 애매하게 말끝을 흐렸다.
결국 어찌된 일이었는지 모른채로 끝나버렸다.
다만.. 그 이후로 딱 한번.. 같은 바다에서 채취한 도미의 몸속에 빽빽이 들어 찬 사람의 머리카락이 나온적이있다
그 업체가 자살명소라던지 이상한 전설이 전해지는곳에서 작업을 하는것도아니다.
하지만 그 바다에서 매입한 식재료에는 가끔 이상한 물질이 섞여있다.
나는 그 일 이후 절때 문어를 먹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