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31
익명
03-15
251
두번째,
"이제 보인다. 이제 보인다고. 종이와 붓을 가져와"
이 말은 우리 할아버지가 임종 직전에 남기신 말이였어.
나는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못했지만, 상상하는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건 내가 중학교 2학년때 였고, 할아버지의 유품들의 정리를 하고계시는 할머니댁으로 도움을드리기 위해 갔어.
꽤 오래된 사진들이 많이 있어서 처음엔 신기해다가 몇장들을 보다보니 뭔가 기분나쁜 사진들이 나오기시작해서
슬슬 무서워지는거야.
예를들자면 이런사진들이였어.
흑백으로 찍힌 사진 속엔 30대정도 였을때의 할아버지가 어느 유명한 온천을 뒤로 한채 포즈를 취하고있는데,
그 사진들 중 몇장씩이나 할아버지가 서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찍히지 않은 상태였어.
대충보면 그냥 정상적인 사진인데 그 뒤틀림을 보니 뭔가 기분나빠졌어.
그건 마치 할아버지 옆에 누군가 서 있고,
'두명'을 찍은듯한 사진이였어.
나에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 이건 혹시 심령사진이 아닌가 싶어서 더욱 겁이나더라구.
그 사진을 들고 할머니한테 가져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지만 그때쯤 할머니도 치매의 증상들이 보이기시작하셔서
뭔가 계속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를 하기시작하시더라구.
무슨내용인진 까먹었어.
그날 집으로 돌아가서 아빠한테 그 심령사진이야기를 하고는
"할아버지는 영감이 강한 편이셨어?"
라고 물어봤더니
아빠가 미묘하게 진지한 표정을 하고는 나에게 한마디하셨지.
"너 바보냐. 그 사진들은 할머니가 찍은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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