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의 일편단심
익명
03-18
303
지독한 골프광인 남편이 어느 날 평소보다 아주 늦게 귀환했습니다. 몰골이 말이 아닌 남편을 보고 아내가 걱정하며 물었습니다.
"여보, 왜 이렇게 늦었어요? 무슨 사고라도 났나요?"
남편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습니다.
"사고도 그런 사고가 없었어. 3번 홀에서 김 씨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었지 뭐야."
아내가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세상에! 정말 끔찍했겠네요. 친구가 죽었으니 경기를 제대로 할 수나 있었겠어요?"
그러자 남편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대답했습니다.
"말도 마. 그 뒤로 15홀 내내 '공 치고, 김 씨 끌고 가고, 공 치고, 김 씨 끌고 가고' 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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