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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제목없음

익명
2026-10-29 14:35

오늘도 윗층이 시끄럽다

미친 년놈들 적당히 할것이지...

화창한 날씨 기분좋은 주말이 되어야 했지만

여전히 저 x같은 년놈들 때문에 이번 주말도

편히 쉬지는 못 할꺼 같다.

그 다음주 주말

여전히 말싸움 하는 소리가 들린다

다큰 어른들이

뛰어 다니기 까지...

한번 올라가 보자

문앞에서 초인종을 눌렀다

끼익 하고 문이 열렸다

"저기요 정말 죄송한데요" 윗집 남자다

분명히 예전에는 좋은 인상의 아저씨였는데 지금보니 많이 야위었다

"네 죄송합니다 조용히 할게요"

내말이 끝나기도전에 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

이사람들이 사람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들어가 버렸다. 다시한번 초인종을 누르려다 이내 손을 걷어들이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 이후

주중에도 부부싸움이 멈추지 않길래 경비실에도 이야기 해보고 메모도 써 붙여 보았다.

불행히도 효과는 없었다.

또 다시 주말

꾸준히 이야기한게 효과가 있었나

오늘은 생각보다 많이 조용하다

오늘은 주중에 밀린 빨래를 해야지

"응?"

윗층도 이불 빨래를 했나보다

이불의 끝 단이 우리집에서 배란다에서 보인다

이번주는 생각보다 바쁘게 지나갔다

내가 관리하는 데이터 센터를 여러번 다녀와야 했으며 아무런 기력이 없어 층간소음은 신경쓸세 없이 일주가 지나갔다

다시 또 주말이 돌아왔다.

좋은 날씨에 배란다 밖을 나가 보았다.

"응?"

일주일 내내 저 윗집 이불이 걸려있다

말랐어도 한참전에 말랐을텐데

이불을 말려두고 잊어버리기라도 한건가? 여행이라도 갔나?

그런 걱정을 덜어주기라도 하는듯 인기척을 내기 시작했다 큰 발소리와 알수없는 음성이 계속해서 들렸다

2시간째

와 이제는 헛웃음이 난다.

진짜 적당히라는걸 모르나?

화가 급하게 치밀어 오른다.

저번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수 없다

윗층 사람들도 베란단에 있는듯한 인기척이 들리기에 베란다에 나가버렸다

"저기요 아랫층인데요 좀 조용히 해주세요"

"으ㅡ 으읍 "

알수없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이성을 잠시 잃고

"야! 좀 조용히 하라고!!"

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이 이불 씨x 언제 걷을 껀데?

여기까지 다 흘러 내려오잖아!"

이제는 이판 사판이다

층간 소음때문에 살인이 났다는 기사가 머리에 스쳐간다

홧김에 그냥 그 이불을 내가 잡고 땡겨 버렸다

스르륵 이불이 내 손에서 땡겨짐과 동시에

윗집 여자가 같이 튕겨지듯 내려왔다

나는 그여자의 눈을 바라보았고

그여자도 나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이 영원처럼 굳어졌다

아.... 손을 급하게 뻗어보았지만

그 여자는 하강하고 하강하여

쾅

내 차위에 떨어지며 그 하강을 멈추었다

으..으으 아...아

난간 밖을 넘어서 보고 있었던 나는

윗집남자다 짐승이 흐느끼는듯한 소리에

소름이 돋고 구역질이 났다

차마 위를 볼 수 없어서 그대로 뒤를 돌아섰다 이윽고 알수 없는 구역감에

집안 바닥에 토악질을 해대었다

이게 무슨일인지 생각하는데 10분은 족히 걸렸다

구급차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삐뽀삐뽀

그 소리가 다가왔을때 조금씩 정신을 차리기 시작하고

누군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 다시한번 정신을 차렸다

나는 살인자가 되어버렸다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지만 나는 살인자이다.

문을 열었다.

경찰이 왔다. 그 뒤에 윗집 남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눈을 아래로 내리깔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읖조리듯 내뱉었다.

윗집 남자를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그 사람은 그 전보다 야윈 얼굴에 방금까지 울었던거 같았다.

"정말 고의가 아니였습니다.

혹시..."

부인이 살아있는지 물어보려 했지만

몇분이 지나도 떠나지 않는 구급차소리에 질문을 멈추었다

경찰서

예 일단 신원 확인은 완료 되셨고요

피해자분과 원래부터 아시는 사이였어요?

형사가 물었다

"아니요 그냥 왕래하가가 몇번 본정도..."

잠시만요

한 사람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왔다

"변호사 강진수라고 합니다. "

"아 예... "

"잠깐 지형민씨 와 이야기 해도 되겠습니까? "

무슨 일이야.... 진수가 말했다

형...

진수형은 군대 선임이였다

법대 출신 엘리트에 여러차례 굴곡을 겪었지만 기어코 변호사가 된 내 유일한 변호사 인맥이자 전화 한통에 한걸음에 달려와주는 사람이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한숨을 푸욱 쉬자

진수형이 말했다.

"형민아 잘들어라 이건 과실 치사로 검찰에 송부가 될꺼고 살인 사건이라 합의는 할 수 없어.

지금부터 최대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피해자 가족에게 편지도 써야 할꺼야. 할수 있는건 다 해보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친듯이 답답하고 억울하여 눈물이

나왔다

눈물에 번져 보이는 형광등에 빛때문에

방금 내 머리에 박혀버린 그 일이 생각이 났다

그 여자는 나를 바라보고

나도 그 여자를 바라 보았다

그리고 그 여자의 얼굴을 조금씩 그려나가 보았다

눈물이 한방울 뚝...

떨어짐과 동시에

그여자 얼굴이 다 생각이 났다

"혀... 형! 그 그여자... 입에 청테이프를 하고 있었어!"

뭐.. 뭐? 청테이프?

진수형이 물었다

어! 맞어 분명히 청테이프를 입에 칭칭 묵어놨더라고... 그리고 아! 손도 뭔가 어정쩡 했는데

나는 두손을 모은체 이야기 했다

"이렇게!"

"그럼 묶여 있었던거 같은데?" 진수형이 말했다

아 그 말을 듣자마자 다시 그여자와 내가 박혀버린 시간으로 돌아왔다

" 흰색 원피스에 ... 손이 모여있었고

팔찌인줄 알았는데 역시 묶어 놨던거 같에..."

내가 말했다

야 일단 알겠어... 피해자 조사가 어떻게 되어가고있는지 한번 확인해 볼게. 청테이프 이야기도 물론 하고

진수형이 말했다

형사와 진수형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수형이 입을 무언가로 막는 시늉과 두손을 모으는 듯한 행동을 하며 형사에게 설명을 하는듯 했다.

잠시후

경찰 쪽에서 일단 확인을 해 보겠다는데

일단 우리 사무실에서도 확인을 해볼게 걱정 하지마.

그다음날

구치소 면회실

진수형이 면회실로 걸어들어온다.

"잠은좀 잤어?"

"아니 전혀" 내가 말했다.

"일단 피해자 남편과 이야기를 경찰통해서 들어 봤는데"

힘이 하나도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집중해서 들어보려고 했다.

"고인 이름이 이수정씨라고 하더라, 피해자 이수정씨가 그날 이불에 먼지를 털려고 했고 아랫집에서 층간소음을 문제로 그간 다툼이 있었고 배란다에서 네가 미친놈처럼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더라"

"그 그래 거기까지는 알겠어 그래서 청테이프는?"

"일단 들어봐, 그래서 너를 진정 시키려고 아내가 죄송하다는 듯이 아래를 향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고 정말 어이 없게도 너가 그 이불을 끌어 당겨서 난간위에 걸쳐있던 아내가 6층에서 추락하게 된거라고"

"형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이상하게 한두가지가 아니야..." 내가 말했다.

그래 나도 알아 등을 토닥이며 진수형이 크게 한숨을 쉬었다.

"청테이프에 관해서 그리고 손목에 케이블 타이 자국이 있던것 까지는 경찰 통해서 확인 했어." 진수형이 말했다.

"그...그치? 역시 뭔가 이상했어" 내가 면회실 유리 앞을 들이 받듯이 일어나며 이야기 했다.

"그런데 그건 그날 아침 일이래..." 진수형이 말했다

"아침일? 무슨 소리야 형..."

"두 부부사이에 일종에 성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하더라고 물론 이상하고 말도 안되 이건 내가 좀더 조사해 볼게 경찰쪽에서도 남편이 이상하다는 낌새는 있는거 같에"

"그래도 너가 사건 당일날 당황해서 해버린 진술이 있어서 네 공판은 3일 뒤에 열리긴 할꺼야" 진수형이 이어서 말했다.

"형 내가 미친짓 한거 알아 그런데 그 부부 사이 안좋았어 그거때문에 시끄러서워 미처버릴뻔 했다고 근데 뭔 플레이? 말도 안되 뭔가 있는거야" 나는 울부짖다가 읖조리듯 말하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았다.

이윽고 나는 고개를 들며

"형 혹시 회사에는 이야기 해줬어? 지금 상황?" 내가 형에게 다시 이야기 했다.

"어 우리 사무장이 연락해서 일단은 괜찮을 거야."

[아파트 6층]

"예, 김 사무장입니다 예 특별히 눈에 띄는건 없고 여기 주차되어있는 차들 블랙 박스들도 다 걷어 갔다고 하데요" 진수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 이야기 했다.

전화기 넘어서 진수의 이야기가 들린다.

" 예 감사합니다 혹시 검찰이 오픈한 증거들 뭐가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김 사무장이 말했다.

[그날 오후 변호사 사무실]

확인해 보니까 사건 당시의 상황을 알수있는 아파트 건너편 승용차 블랙 박스가 증거물로 나와 있었습니다. 근데 얄굳게도 4층까지 밖에 안 찍혔네요.

"그니까 이게 지금 캡쳐한 사진들이 라는 거죠?" 진수가 말했다.

"피고가 말한 청테이프랑 케이블 타이는... 머리카락에 가려서 안보이네요...?" 진수가 말했다.

"그러니까요 너무 멀어가지고 이게... 겨우 사람인것만 알겠네요."

김사무장이 말했다.

"추락 이후의 상황은?" 진수가 말했다.

"확인이 안된답니다. 피고인 말이 맞을라면 남편이 내려와서 청테이프랑 케이블 타이 제거해야 되는데 다른 차에 가려서 사건이후의 상황이 불분명 하다고 하네요" 김 사무장이 말했다.

?

사진에 찍힌 이불을 보며 진수가 이야기 했다

"그래도...이건좀 이상하네요..." 진수가 머리를 뒤로 넘기며 말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이불이 사람보다 먼저 떨어지고 있었다.

"이불을 끌어당겨서 사람이 떨어졌다... 이렇게 면적이 넓고 공기 저항도 잘 받는 이불이 펄럭 거리면서 먼저 떨어지고

2초후... 2초나 되는 시간을 두고 사람이 떨어졌다?

이거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예 이상하네요 김 사무장이 이야기 했다.

"우리 이거 공판 전에 실험해보죠?"

[아파트 5층]

진수가 위를 보며

"사무장님 그거 똑같은 이불 맞죠?"

"예! 맞습니다 지금 난간에 걸어 두었습니다. 당겨보시죠 시간 재보겠습니다" 사무장이 말했다.

5층 배란다에서 6층 난간을 보면서 진수는 이야기 했다.

"허허허 사무장님 여기로 다시 와보세요"

진수는 오른쪽 입꼬리만 올라가게 웃었다

[면회실]

나는 3일동안 스트래스로 인해 설사와 구토를 달고 살았다.

오늘 보니 원형 탈모까지 생겨 버렸다.

"형민아 많이 야위었다. 근데 이제 걱정하지마라 너는 무죄 맞어"

진수가 가볍게 웃으며 이야기를했다.

"... 뭐좀 찾으셨어요?" 내가 힘없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예전부터 저렇게 긍정적인 사람이 없었다. 덕분에힘이 좀 난다.

"아파트에 가봤다. 아니 그전에 블랙박스 자료가 증거로 나와서 봤는데 이불이 떨어지는 시간하고 사람이 떨어지는 시간이 조금 이상하더라고 대학 물리학 교수 찾아가서 자문도 구해놨고 직접 실험도 해봤어

"사람이 더 늦게 떨어질수는 없어"

진수형이 이야기 했다.

"그..그럼 역시 윗집 남자가 범인이죠? " 내가 다급히 이야기 했다.

"그건 이제부터 알아 봐야지 중요한건 너가 과실치사조차 하지 않았다는 거지 너는 그냥 윗집 이불 뺐은 미친놈 일 뿐이야 " 옅은 미소를 지으며 진수형은 이야기 했지만 웃을수는 없었다.

진수형은 의자를 앞으로 땡기며 목소를 내리 깔았다.

"그러니까 좀 자세히 이야기 해봐라 니가 왜 미친놈이 되었는지"

..........

그날은 날이 좋고 그 전날 왠지 모르게 윗집이 조용해 푹 잘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 10시 빨래를 돌리고 세탁물을 차례차례 건조대에 걸어 놓고 있었는데 어김없어 알수 없는 소리가 들렸고 쿵쾅대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전부터 걸려있던 이불 빨래가 손을 뻗으면 닫을 듯한 거리에 있었다.

잠깐!

진수형이 탁자를 탁 치며 이야기 했다.

"너 키가 몇이지?"

저요? 175인데요

나보다 작네... 너 팔은 기냐?

쭉 뻗어봐.

나보다 짧네...

근데 너 어떻게 이불을 잡은거냐?

진수형이 오른쪽 입고리를 올리며 이야기 했다.

[2일후]

공판결과

사건번호 2021 고 1265번

이수정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지형민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땅 땅 땅

나는 집에 와있다

물 한잔을 컵에 따라 마시고 한숨을 크게 쉬었다.

"자유다"

긴장이 풀렸는지 어제 일이 생각이 났다.

[하루전 법정]

고개를 돌리니 제일 먼저 눈이 띄는 것은 윗 집 아저씨였다.

나는 내가 윗집 여자를 죽인게 아니라는걸 이제야 깨달았지만 눈을 바로 피할 수 밖에 없었다.

사건 당일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제 법정에서 진수형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피고인, 나의 어처구니 없는 착각이라고

기껏해야 재물손괴를 한것 뿐이라고

무죄 판결이난 결정적인 이유는

진수형의 현장 검증이였다.

윗집 남편의 증언대로 윗집 이불이 세로로 길게 반쯤 난간에 걸려있었다면 우리집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난간에서 이불용 집게 같은걸로 이불 끝자락에 걸어야 내 키와 내 팔길이로 용을 써서 겨우 잡을수 있는 높이가 되었다 하지만 윗집은 그런 집게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덧 붙였다.

"그렇다면 피고인이 당긴 이불은 뭐였을까요?"

이렇게 하면 피고인이 말한 이불의 위치가 말이 됩니다.

진수형은 사진을 레이저 포인터로 난간 아래를 가르키며

"이 바닥 아랫부분 여기서 이불을 아래로 쭈욱 내리면 피고인 아파트에서 피고인이 아주 땡기기 좋은 높이가 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되면 피해자는 난간위로 넘어가 떨어질 수 없죠?"

"바닥에 이불이 있었고 누군가 밖에서 땡겼다면 뒤로 넘어지거나 했을테죠 난간을 넘어서 밖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찌되었건 이불이 어디에 있던지 남편 이재석씨의 증언은 신빙성이 전혀 없는 것이죠"

그말을 하고 진수형은 윗집 아저씨를 보았고 그 사람은 턱과 귀 주변이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무죄를 받았다.

원래 증언을 하기로 되어있던 이재석은 법정에서 말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용의자 신분이 되어버렸다.

[띠리리링]

야 형민아 자유의 공기는 어떠냐? 진수 형이였다.

"형 진짜 고마워 이 은혜는 잊지 않을 게"

"수임료나 빨리 입금 해라 하하, 야 근데 너 이제부터 참고인 조사 해야되 는거 아니냐?" 진수형이 말했다.

"아... 형사가 이야기 하더라"

"그 윗집 아저씨가 자기 살자고 너 죽일라고 했는데 갚아 줘야지 "

진수형이 말했다.

이어서 진수형은 혹시 그 당시 이불이 어느정도 내려왔는지 알만한 자료가 없냐고 물어보았다.

경황이 없어서 그런 생각 조차 하지 못했다.

"없는거 같은데 내가 우리집 안에서 사진도 안찍고 그래서"

"그러냐 알았다 그래 그럼 쉬어라" 진수가 말했다.

전화를 끊고 나는 조용해진 아파트 안을 두리번 거렸다.

그리고 제일 처음 회사에 보고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노트북을 열고 그리고 작은 탄성을 질렀다.

"아! Zoom"

사건 불과 2일전 재택 근무하면서 회의한 자료가 있다

내가 녹화를 했고

내 모습이 찍혔다.

'이번에 데이터 센터 가서 qsfp교환하고....'

내 목소리가 흘러 나왔고

저 뒤에서는 윗집 이불이 보였다.

"형 윗집 이불 나온거 있어 그리고 이것좀 봐줘야 겠는데?"

[2일후 경찰서]

아이고 변호사님도 같이 오셨네?

"아하하 이놈이 워낙 띨띨해서요 같이 안가주면 불안해요 하하"

진수형이 말했다.

담당 형사에게 우리 둘은 말했다.

이거 보이시죠?

노트북으로 보여준건 내 zoom 레코딩이였고

당시 시각 오후 8시 30분

뒤에는 윗집 이불 끝 단이 보였고

내가 발표를 시작하자

이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수형은 이불의 움직임에 따라

이야기했다.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

잠시 정적이 흐르고

"모스부호!"

담당 형사는 말했고

진수형은 손가락을 튕기며

경찰에게 말 했다.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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