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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즉 내가 고등학생 이었을때 들었던 실화이다

익명
2026-03-09 20:35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즉 내가 고등학생 이었을때 들었던 실화이다

​

당시 나는 전자기타에 빠져있어서 밴드활동을 했었는데,

​

연습실을 운영하시던 사장님께서 직접 겪었던 일이다.

​

비록 별볼일 없는 연습실 사장인 아저씨는 젊었을때는 방송업계에서 일도 하셔서

​

무명 연예인들도 몇몇 배출했었다.

​

내가 사장님을 알기 몇년전에 키우시던 4인조 밴드가 있었는데,

​

한창 데뷔 준비를 하느라 밴드와 사장님은 여름내내 합숙을 했었다고 한다.

​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사장님은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 앞에서 담배를 피시는데

​

이상하게도 건물앞에 조그만한 쌀기계가 버려져있었다.

​

(쌀기계라 하면, 옛날에 쓰던 기계인데 쌀을 안에 담고

"1인분" "2인분" 등 단추를 누르면 그 양에 맞는 쌀이

밑으로 나오게 해주는 단순한 기계이며 요즘은 거의 없다)

​

유난히 검소하고 물건 안 버리시는 사장님은 버려진 기계가 너무나도 깨끗해 보이길래

​

사무실로 가지고 들어가서 물로 닦고 나중에 합숙 생활 마치면 집에 가져다 놓을 생각이었다.

​

그리고는 별 일 없이 밴드와 합숙을 하셨는데,

​

미신을 좀 믿으시는 사장님은 쌀 기계를 가져다온 이후로 사무실내에서 한기가 돌았었고

​

이유없이 자꾸 등골이 오싹해지곤 했다고 하셨다.

​

괜히 쓸데 없는 걱정이라고 생각하셨던 사장님은 아무것도 아니겠지 라고 스스로를 안심시키며 지냈는데,

​

어느날부터는 같이 합숙하던 그룹 멤버들도 근래들어 사무실안에 있으면 기가 허해진다고

​

사장님께 털어놓기 시작한것이다.

​

문제는 그로부터 얼마후 밤만 되면 자꾸 누군가가 밖에서 노크도 하지 않고,

​

매일같이 사무실 문 손잡이를 듣기 굉장히 거슬리는 소리를 내며 돌렸다는것이다.

​

누구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고, 막상 문을 열어보면 밖에 아무도 없었고

​

철문에 달려있는 쇠손잡이를 돌리는 "슥슥~" 소리가 유난히 귀를 찌르고 소름끼치게 만들었다고 한다.

​

거기다가 처음에는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던게 매일 밤마다 일어나니

​

나중에는 손잡이 돌아가는 소리만 들어도 겁이 나기도 하고

​

도무지 설명이 안되는 이해할수 없는 현상이어서 후에는 두려움에 문을 열어볼 엄두도 못냈다고 한다.

​

간간히 들리는 "슥~슥~" 소리에 연습생들은 겁에 질리기 시작했고

​

사장님께서도 나중에는 그소리만 들어도 환장할거 같다고 하셨다.

​

결정적으로 이상했던 점은 사무실 대문이 이중으로 만들어져서,

​

바깥문이 잠겨있으면 사무실로 바로 들어오는 안쪽문까지 들어올수 없었다는점.

​

즉, 누군가가 문제의 그 문을 돌리려면 밤에는 항상 잠겨있는 바깥문을 통과하고 들어와야한다는것이었다.

​

가만히 있다가는 미쳐버릴거 같다는 생각이 나서인지, 사장님은 어머님께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기로 했다.

​

사장님 어머니께서는 토속 미신에 대한 지식도 좀 있으시고 기도 약한 편이셔서 귀신을 본적도 있으신데,

​

귀신이 든것 같으니 직접 사무실에 들리셔서 보고 판단을 하고 조취를 취하기로 하셨다.

​

어머님께서 며칠밤을 사무실에서 주무셨는데, 역시나 의문의 소리는 밤세 들렸고

​

그저 소름끼치는 금속성 마찰음만 들릴뿐 문앞에는 아무도 서있지 않았었다.

​

그러던 어느날 하루는 어머님이 사무실 쇼파에서 낮잠을 주무시다가

​

사무실이 지하이기도 하고 비도 오는 날이어서였는지 가위를 눌리셨는데, 꿈속 내용은 놀라웠다.

​

누군가가 밖에서 사무실 대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계속 돌리는데, 어머님이 문을 열어주셨더니

​

비에 흠뻑 젖은 어떤 젊은 남자가 서있었고, 이 사무실에서 사는 여자를 찾고 있다는거였다.

​

당시 사무실에는 사장님과 남성 4인조 그룹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머님은 그런 여자 없으니 돌아가라고

​

하셨는데 그때 남자는 무언가 잘못된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돌아갔었다.

​

가위에서 깨어나신 어머님이 사장님께 혹시 새로 가지고 들어온 물건이 없냐고 물어보셨고

​

사장님은 쌀기계에 대해서 말씀드렸더니 어머님께서는 아무래도 쌀기계에 지박령이 들어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

그리고는 그날 밤 기계를 사무실 앞 건물 옆에다 놓고 버렸다고 한다.

​

(지박령이란, 어떤 물건이나 집안에서 머무는 귀신을 일컫는 말인데,

이 경우 어머님 꿈에서 나타난 남자가 찾고 있던 여자가 쌀기계안에 머물고 있었다고 추정)

​

신기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님께서 또 한번 꿈을 꾸셨는데,

​

이번에도 사무실 쇼파에 누워계시는데 백지장처럼 흰 피부를 띈 예쁜 여자가

​

"저 이제 가보겠습니다~"

​

라고 공손히 말하면서

​

조금은 알수 없는 의미의 얇은 미소를 짓고 사무실을 나가더라고 했다.

​

낮선 물건 함부러 가지고 들어오면 안된다고 어머님께 혼난 사장님은 놀랍게도 그로 부터 문 손잡이 돌아가는 소리를 듣지 않았고,

​

사무실은 다시 좋은 분위기를 되찾았다고 한다.

​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는거...

​

그로부터 한 두주후 쌀기계에 대해서 잊었을 무렵, 사장님은 밖에서 일을 보고 계시는데 급하게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

"사장님, 지금 난리 났습니다! 당장 이쪽으로 오십시오!" 라고 다급히 말하는 밴드의 한 멤버였다.

​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어봐도 밴드 멤버는 일단 와보셔야 알거라고 했고 사장님은 급히 사무실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

거의 다 도착했을 때 사무실 사람들은 이미 건물 밖에 나와있었고

​

평소에 인적 드문 사무실 건물 앞 골목은 웅성웅성거리는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

사장님도 궁금하셔서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웅성거리는지 보려고 다가갔는데

​

그 광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고 한다.

​

구경하는 사람들 한가운데에는 그때 사무실에 가져들어온 쌀기계가 놓여져 있었고,

​

어떤 무당이 주문을 외치면서 그 기계에다 소금을 뿌리고 있었다.

​

넋이 나간 사장님은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

쌀기계를 밖에다 버리고 난 후에 근처에 살던 누군가가 사장님처럼 기계를 집에 들고 들어갔었고,

​

그집 식구들은 똑같이 괴기한 현상들을 보고 결국 지박령의 장난에 홀려서 반쯤 정신나가 버린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

그집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까지도 모르지만, 들리는 비명소리에 바로 윗층에 사는 사람들이

​

그 집에 가보고 결국 귀신을 쫒아내려고 무당을 불렀다는것이었다.

​

아마 사장님과 밴드도 조금만 서두르지 않았으면 옆집에 살던 사람들과 같은 신세가 되었을수도...

​

그 이후 사장님은 쇠로 된 손잡이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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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기억이 나면서 온몸이 싸늘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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