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법사 인터뷰 - "산에 귀신 많아, 자연령 산신 힘 막강"
익명
2026-06-02 16:01
85
기사여서 첫 번째 질문만 가져왔어.
산 관련 매거진이라 산에 관련된 내용인데 질문들이 흥미로워서 아래에 질문들 리스트 가져왔어.
기사 원문가서 읽으면 토리들도 재밌을 것 같아 ㅎㅎㅎㅎ
출처 : 월간산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4089
Q 산꾼들이 산에서 귀신 체험을 한 경우가 종종 있다. 법사님도 겪은 적 있나?
[텐트 불 낸 오대산 암자 귀신]
나는 화·수·목요일만 상담을 하고, 주말은 산에 들어가서 기도를 한다. 산에서 기도하면 그런 경험 많이 한다. 꽤 오래 전 수련할 때의 일이다. 오대산 어느 암자에서 기도를 해도 되는지 여쭈었다. 스님이 마당에 텐트 치고 기도를 하라고 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비구니가 빙의가 되어 마당을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텐트 안에 돌을 놓고 그 위에 촛불을 켜고 기도하다 잠이 들었다. 잠결에 눈을 뜨니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남자 귀신 두 명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피곤해서 자야 하니까 말 걸지 말라” 하고선 잠을 잤다. 다음날 읍내에 나가 쌀과 음식 사서 스님께 가져다 드렸다. 기도를 허락해 준 보답이었다. 둘째 날도 기도를 하다 잠이 들었는데 머리맡에 둔 촛불 두 개 중 하나가 발밑에 가 있었다. 그게 텐트 쪽으로 툭 쓰러져 불이 났다. 놀라서 텐트 밖으로 뛰어나오니, 스님이 여기 귀신 많다고 일러주었다.
[북한산 왔다가 죽을 뻔한 처녀]
북한산에 자주 가는 기도터가 있다.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러 가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여자 비명 소리 같기도 하고 무당이 기도하는 소리 같기도 했다. 가보니 한 남자가 도움을 청하고 여자는 눈이 풀려 있었다. 여자친구와 등산을 왔는데 말귀도 못 알아듣고 꼼짝을 안 한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백운대에 오르려 산행에 나섰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산속으로 뛰어 들어 갔다고 한다. 옷을 벗고 바닥에 막 뒹구는 걸 남자친구가 안고 있었다. 한겨울이었으니 자칫 했으면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빙의 증상이었다. 결국 몇 시간에 걸쳐 귀신을 빼내고 도선사 입구에 데려다 주었다. 그런데 차비도 없다고 하여, 밤이 늦었으니 모텔 가서 자라고 7만 원을 주었다. 모텔에서 여자가 한 시간 자고선 깨어났는데 아무것도 기억을 못 했다고 한다. 산 귀신을 사람들이 우습게 생각하는데, 자칫하면 큰일 난다.
[지리산 빨치산 원혼]
지리산은 빨치산 귀신이 아직도 전쟁하고 있다. 지리산에 기도하러 가서 잠을 자는데, 웅성웅성 소리가 들렸다. 자세히 들어보니 이북 사투리였다. 귀신들이 “들라우 들라우” 그러면서 내 몸을 들어 꼼짝 못하게 하란 뜻인 것 같았다. 법력으로 대번에 가위를 풀자, 귀신들이 “법력 높은 분을 못 알아봤다”며 “제발 우리들을 하늘나라에 가게 해달라”고 청했다. 피곤하여 그리하겠다고 대답하곤 다시 잠을 잤다.
그러고선 기도가 끝나고 그냥 서울로 돌아와 집에서 자는데 “약속 안 지켰다”며 원망하며 내 꿈에 나왔다. 결국 다시 내려가서 절에서 천도해 주었다. 이후 서울 올라온 뒤 일이 잘 풀렸다.
[ 인터뷰 질문 목록 ]
Q 산꾼들이 산에서 귀신 체험을 한 경우가 종종 있다. 법사님도 겪은 적 있나?
Q 산에 귀신이 많은가?
Q 자연령에 대해 좀 더 얘기해 달라.
Q 악하지 않은 귀신도 있나?
Q 월간<山> 독자(등산 마니아)를 위해 귀신을 피하는 노하우를 알려 달라.
Q 귀신을 잘 보는 사람이 있나?
Q 산에서 에너지가 나오나?
Q 산의 절에도 귀신이 있나?
Q 산에 다녀와서 아프면 빙의일 수도 있나?
Q 등산인을 위한 영적인 유용한 팁은?
Q 산신이 등산로 개설이나 개발은 싫어하나?
Q 어떤 산의 산신이 가장 센가?
Q 왜 매주 산에 가서 기도를 하나?
Q 귀신이 무섭지 않나?
Q 법사는 산신을 모시나 부처를 모시나?
Q 산신도 화를 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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