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에선 가축 등 동물도 재판을 받았다
익명
2026-06-03 18:47

조선시대에 코끼리를 귀양보낸 썰은
지금도 많은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실화인데

중세 유럽에선 기이하게도
인간이 키우는 가축과 야생동물들도 재판의 피고가 되곤 했다.
연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재판을 받은 동물은 돼지였는데
집에서 키우던 돼지들이 당시 아이들을 물어 다치게 하거나
심지어는 잡아먹기까지 하는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돼지 다음으로 많은 재판에 선건 개였는데
역시 사람을 무는 등의 피해가 발생해서였다.

개에 대한 특별한 재판 중 하나는
살인범에게 주인을 잃은 개가 재판에 참여해
주인을 죽인 살인범에 분노한 것이 받아들여져
살인범의 유죄와 사형이 이루어진 충성심에 대한 재판이었다.

그런데 200여건의 사례 중 고양이는 단 한마리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심지어 달팽이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이는 고양이는 귀찮게 하지만 범죄행위가 될 정도의 피해는 주지 않았기 때문.
기껏해야 주인을 할퀴거나,
높은 곳에 있는 물건들을 떨어트리는 정도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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