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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무서운 이야기

익명
03-16
208

고등학생 때 살던 동네엔 귀신이 나온다는 유명한 골목이 있었습니다.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어떤 친구는 피투성이 남자귀신을 봤다고 하고 , 어떤친구는 음산한 여자귀신을 봤다고 하는 등 여러 소문많은 골목입니다.

하루는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습니다.

그 골목을 지나게 되었는데, 왠지모르게 소름돋았습니다.

그때마침 뒤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리기에 뒤돌아보니 ,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무섭게 생긴 할머니가 정말 바로뒤에서 저를 노려보고있더군요.

직감적으로 귀신임을 알았지만 , 아는척하면 안될것 같아서 못본척하며 대충 두리번거리며 길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가다 다시 뒤를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한 여자가 핸드폰을 하며 골목을 저희쪽으로 걸어오고있더라구요.

그리고 바로앞엔 할머니가있었고, 그 둘이 부딪히려는 순간 할머니는 여자의 몸을 통과했습니다.

마치 영화에서보던 유령마냥.

저는 몸이 떨려서 친구에게 귓속말로

"야...뒤에 할머니귀신...보여?"

라고 물어봤습니다. 근데 친구가

"당연히 보이지. 저 할머니 귀신아냐."

라고 말하면서 웃더라구요. 이어서 할머니는 골목 옆 허름한 집에 혼자사는 분이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다행히 귀신을 본건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돌았고,

집에와서야 그 골목이 너무나도 두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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