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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2ch 괴담 "회사에서 고기 썩는내가 난다

익명
2026-10-27 20:43

1 :名無しさん : 2008/11/14(金) 23:41:08 ID:???
회사에서 고기 썩는 냄새가 난다.
처음에는 누가 도시락을 책상에 놔두고 퇴근한 줄 알았다.

그런데 벌써 사흘째다.
우리 회사는 6층짜리 작은 빌딩의 4층을 쓰고 있다. 직원은 20명 정도고, 사무실에는 창문이 몇 개 없어서 평소에도 환기가 잘 안 된다.
냄새가 처음 난 건 월요일 오후였다.

생고기를 상온에 며칠 방치하면 이런 냄새가 날까 싶은, 비리고 달큰한 냄새였다. 쓰레기통을 뒤져 보고 냉장고도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화요일에는 냄새가 더 심해졌다.

수요일부터는 이상한 일이 생겼다.

냄새가 사라지는 시간이 있었다.
오후 6시 30분.
정확히 그 시간이 되면 냄새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야근하는 사람도 모두 같은 말을 했다.
"어? 오늘은 안 나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9시가 되면 다시 냄새가 났다.

2 :名無しさん : 2008/11/14(金) 23:44:51 ID:???
혹시 배관 문제 아님?

3 :名無しさん : 2008/11/14(金) 23:46:03 ID:???
에어컨부터 확인해 봐라.

4 :名無しさん : 2008/11/14(金) 23:49:27 ID:???
나도 비슷한 일 겪었는데 쥐 죽은 거였음.
천장 뜯어 봐라.

5 :投稿者 : 2008/11/15(土) 00:02:19 ID:AbC123
에어컨은 확인했다.
배관도 관리회사에서 와서 봤는데 이상 없다고 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상한 게 있다.
냄새가 가장 심한 곳이 내 자리다.
내 책상은 사무실 구석에 있다. 바로 뒤에는 벽이 있고, 그 벽 너머는 계단실이다.
오늘 퇴근하기 전에 책상을 옮겨 봤다.
그랬더니 벽 아래쪽에 검붉은 얼룩이 있었다.
처음에는 곰팡이인 줄 알았다.
휴지로 문질렀는데 묻어나지 않았다.
대신 가까이 얼굴을 대자 냄새가 확 올라왔다.
진짜로 토할 뻔했다.
관리회사에 전화했더니 다음 주에 확인하러 오겠다고 한다.

6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00:07:44 ID:???
벽 안에 뭔가 있는 거 아니냐.

7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00:11:09 ID:???
얼룩 사진 찍어 올려 봐.

8 :投稿者 : 2008/11/15(土) 00:18:36 ID:AbC123
사진은 찍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사진으로 보면 얼룩이 안 보인다는 거다.
내 눈에는 분명히 보이는데 사진에는 그냥 흰 벽으로 나온다.
장난치는 거 아니다.
그리고 오늘 퇴근 직전에 부장님이 나한테 이상한 말을 했다.
"자네, 요즘 퇴근할 때 계단으로 다니나?"
내가 엘리베이터를 탄다고 했더니 고개를 갸웃했다.
"그럼 됐네. 앞으로도 계단은 이용하지 말게."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대답을 안 했다.

9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00:23:17 ID:???
부장한테 뭔가 들은 거 아님?
그냥 물어봐.

10 :投稿者 : 2008/11/15(土) 00:37:52 ID:AbC123
방금 부장님한테 전화했다.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하더니 내가 냄새 이야기를 꺼내자 갑자기 조용해졌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아직도 나는 건가?"
내가 아직도라니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한참 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그러더니 말했다.
"그 벽은 건드리지 마. 다음 주까지 기다려."
그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부장님은 냄새가 어디서 나는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11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00:41:30 ID:???
경찰 불러라.

12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00:45:02 ID:???
이거 진짜면 회사 이름 까라.

13 :投稿者 : 2008/11/15(土) 01:12:47 ID:AbC123
잠이 안 와서 다시 쓴다.
오늘 집에 가기 전에 사무실에 휴대전화를 두고 온 걸 깨달았다.
밤 10시쯤 다시 회사에 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냄새가 났다.
낮보다 훨씬 심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평소에는 내 책상 근처에서만 나던 냄새가 사무실 전체에 퍼져 있었다.
불을 켜고 휴대전화를 찾는데, 책상 아래에서 소리가 들렸다.
똑. 똑. 똑.
처음에는 배관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소리가 벽 쪽에서 났다.
세 번씩 끊어서.
똑. 똑. 똑.
잠시 멈췄다가 다시.
똑. 똑. 똑.
나는 무서워서 바로 나가려고 했다.
그때 휴대전화가 울렸다.
부장님이었다.
전화를 받자마자 부장님이 물었다.
"지금 사무실에 있나?"
내가 그렇다고 하자, 부장님이 말했다.
"불 끄고 나와. 뒤돌아보지 말고."
나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가 끊기지 않았다.
그리고 건물 밖에 나왔을 때 부장님이 마지막으로 한 말이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다.
"내일은 출근하지 말게."

14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01:16:21 ID:???
뭐야 이거. 부장도 알고 있는 거잖아.

15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01:19:44 ID:???
다음 편 빨리.

16 :投稿者 : 2008/11/15(土) 09:03:12 ID:AbC123
출근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아침에 부장님한테 다시 전화했다.
부장님은 받지 않았다.
인사팀에 전화했더니 오늘은 정상 출근이라고 했다.
결국 회사에 갔다.
사무실 문을 열자 냄새가 나지 않았다.
벽에 있던 얼룩도 사라져 있었다.
내 책상은 원래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겨져 있었고, 책상 뒤 벽에는 새 벽지가 붙어 있었다.
직원들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도 어젯밤 일에 대해 몰랐다.
부장님은 출근하지 않았다.
점심 무렵, 관리회사 직원 두 명이 와서 계단실 쪽 벽을 살펴봤다.
나는 그들에게 어제 밤 벽 안에서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사람이 나를 쳐다보더니 물었다.
"혹시 4층에서 근무하시는 분입니까?"
그는 잠깐 망설이다가 말했다.
"이 건물 4층은 원래 벽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도면을 보여 줬다.
지금 내 책상 뒤에 있는 벽은 원래 계단실과 사무실 사이에 있던 벽이 아니었다.
그보다 약 80cm 앞에, 벽이 하나 더 그려져 있었다.
현재 벽과 옛 벽 사이에는 사람이 한 명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었다.
나는 그 공간이 왜 없어졌는지 물었다.
관리회사 직원은 도면을 접으며 말했다.
"그건 저희도 모릅니다. 이 건물을 인수했을 때부터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17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09:17:52 ID:???
잠깐만. 부장 어디 갔는데?

18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09:21:08 ID:???
아니, 벽 사이에 뭐가 있다는 거냐.

19 :投稿者 : 2008/11/15(土) 12:44:03 ID:AbC123
부장님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인사팀에서는 개인 사정으로 며칠 휴가를 냈다고 한다.
그리고 방금 관리회사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다.
이 건물은 12년 전에 한 번 대대적으로 내부 공사를 했다고 한다.
그때 공사 담당자 한 명이 실종됐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 사람의 책상은 4층 사무실에 있었다고 한다.
지금 내 책상이 있는 자리다.
나는 더 이상 회사에 다니고 싶지 않다.

20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12:47:10 ID:???
거기 그만둬라. 진짜로.

21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13:01:36 ID:???
근데 왜 고기 썩는 냄새가 나는 건데?

22 :投稿者 : 2008/11/15(土) 18:22:41 ID:AbC123
마지막으로 쓴다.
오늘 오후에 경찰이 왔다.
관리회사에서 옛 도면을 확인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12년 전 공사 기록에, 계단실과 사무실 사이의 공간을 메우는 작업이 있었다.
그런데 공사 완료 사진에는 벽이 두 겹으로 남아 있었다.
그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경찰이 벽을 열기로 했다.
작업자가 벽지를 뜯고 석고보드를 제거하자 검은 공간이 나타났다.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런데 경찰 한 명이 손전등을 비추다가 갑자기 뒤로 물러났다.
나는 그 모습을 멀리서 봤다.
그 사람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경찰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 손자국이 있습니다."
벽 안쪽에는 손자국이 있었다.
하나가 아니었다.
사방의 벽에, 바깥으로 기어 나오려는 것처럼 손자국이 겹겹이 찍혀 있었다.
그중 일부는 벽의 가장 높은 곳에 있었다.
마치 안에 갇힌 사람이 서서 손을 뻗은 게 아니라, 벽에 붙어 기어 다닌 것처럼.
그때 냄새가 났다.
며칠 동안 사무실을 채웠던 바로 그 냄새였다.
경찰들은 안쪽을 더 조사하기 위해 장비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나는 그 자리에 서 있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벽 안에서 났던 세 번의 두드리는 소리.
똑. 똑. 똑.
그건 누군가 밖으로 나오려고 두드린 소리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 안에서, 바깥에 있는 사람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23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18:31:09 ID:???
그만 써라. 소름 돋는다.

24 :名無しさん : 2008/11/15(土) 18:36:22 ID:???
부장 얘기는 어떻게 됐냐?

25 :投稿者 : 2008/11/16(日) 02:14:07 ID:AbC123
부장님이 돌아왔다.
오늘 새벽에 회사에 잠깐 들렀다고 한다.
나는 만나지 못했다.
대신 내 책상 위에 봉투 하나가 놓여 있었다.
봉투 안에는 사직서 양식과 짧은 메모가 있었다.
메모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미안하네. 자네가 그 자리에 앉게 될 줄은 몰랐어."
그리고 그 아래에, 다른 필체로 한 줄이 더 적혀 있었다.
「이번에는 냄새가 너무 빨리 났다.」
나는 오늘 사직서를 냈다.
이 글도 더 이상 쓰지 않겠다.

26 :名無しさん : 2008/11/16(日) 02:18:42 ID:???
이번에는?

27 :名無しさん : 2008/11/16(日) 02:20:03 ID:???
이거 주작이어도 너무 무섭잖아.

28 :名無しさん : 2008/11/16(日) 02:21:51 ID:???
작성자 어디 갔냐.

29 :名無しさん : 2008/11/17(月) 11:07:32 ID:???
어제 그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물어봤다.
4층 사무실은 지금도 비어 있다고 한다.
회사 자체는 다른 건물로 이전했다.
그리고 이상한 이야기를 하나 더 들었다.
이전한 새 사무실에서도, 어느 날부터 고기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냄새가 가장 심한 곳은 구석에 있는 빈 책상이라고 했다.
그 책상은 아직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를 물었더니 직원이 이렇게 대답했다.
"그 자리요? 앉아 있으면 뒤에서 벽 두드리는 소리가 나거든요."

30 :名無しさん : 2008/11/17(月) 11:09:15 ID:???
이제 그만해라.

31 :名無しさん : 2008/11/17(月) 11:10:02 ID:???
회사 이름 알려 줘. 내일부터 재택근무한다.

32 :名無しさん : 2008/11/17(月) 11:11:48 ID:???
근데 고기 썩는 냄새가 왜 하필 출근 시간부터 나는 거지?

33 :名無しさん : 2008/11/17(月) 11:15:29 ID:???
아마도…
안에 있는 게 출근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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