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p의 4박 6일 여행기 3일차1
어제 술을 좀 마셨더니 7시 기상
아침은 당연히 커피로 떼우고 므엉보란으로 출발
태국 덥다덥다해서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3일차까지 땀이 안남
케타? 밎나 그역에서 내려서 감옥같은 버스타고 므엉보란 도착
들어가기전 편의점에서 산 닭가슴살로 대충 아점을 떼움
왕궁에서도 땀을 별로 안흘리고 여기서도 그렇겠지란 안일한 생각으로 골프키트 안빌림 자전거도 오도방구도 안빌림
두다리가 있으니 걸어가면 되지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함
왓포처럼 막 길게 길게 서있고 강있고 거길 지나자
아 이거 ㅈ됐네하고 깨달았다 너무 더운거야 조금만 가방도 보조배터리랑 선풍기 땜에 무겁고
한손엔 양손들고 가려니 이건 뭔가 선택을 잘못했어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많은 길을 온거 같고
어쩌지 걷다가 인도가족을 만남
파킹을 했는데 골프카트가 자꾸 앞으로 슬금슬금 기어가는 거야 저 차 ㅈ됐네 생각하는데 나한테 도움을 요청!
나라고 뭐 아나 대충 만져보다가 아이돈노우 쏘리 하고 가려는데
지나가던 짱깨헝이 해결해줌 땡큐를 나한테 하심??? 난 한 게 없는데 한자리 남는다고 골프카트 태워주심 개꿀
근데 생각보댜 볼게없음 아유타야 짭으로 만든 것도 있고 하나도 안무서운 귀신의 집도 있고 코끼리도 있고한데
누가봐도 그냥 짭임 코끼리 앞에서 고맙다 말하고 헤어짐
코끼리 밥주고 다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11시도 안됨
나 오늘 하루 여기서 종칠려고 했는데 더는 여길 볼 생각이 안듦
다시 감옥버스 타고 복귀하면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배고프니 밥이나 먹고 고민하자란 생각에 터미널21 급식소로 갔다
평이 안좋던데 진짜 맛있더라 난
하긴 매일 17곡밥 닭가슴살or 생선or 두부or 간안한 계란 요거트 샐러드 이딴 거 먹던놈이 뭘 먹어도 맛없긴 쉽진 않겠지만...
여기서 다시 폭식을 시작 혼자 7접시를 먹고 있는데 여기서 구세주를 만난다
누가 봐도 한국남자가 한국인이냐고 말을 건거야
식사하고 뭐할거냐 묻길래 할 거 없어서 있다가 시장이나 가보려구요 했더니 란 게 있대 거길 가보자는 거야
콜을 하고 어디 걸거냐 물어보니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애널리사를 가재
몇개 더먹고 싶었지만 이새낀 뭔데 마른애가 저렇게까지 먹어란 눈빛에 애널리사로 출발
가는 길에 테메도 알게 됨 팟퐁도 테메도 클럽도 이 사람이 알려줌 근데 애널리사가 어떤덴지 안알려줌
아 안따라갔어야 했는데ㅠ
호텔 가는 길에서 안멀더라 겁나 허름한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여기가 애널리사래 그러면서 4핸드를 받으면 된다고 한다
그게 뭔데요 하고 묻는데 안알려주고 자기가 할말만 함
태국어 잘하더라?
테블릿 보여주고 초이스하라는데 이건 안설거 같다 누가봐도 나보다 누나들인데 이건 안될 거 같은데
한국남자 -통상 b라고 지칭- 가 너무 해보고 싶어하는 그런 느낌이다
그래 내가 언제 이런걸 해보겠나란 생각에 대충 고르고
진짜 쥐며 바퀴벌레며 모든 게 있을 거같은 끈적끈적한 바닥을 지나 방으로 입성함
샤워하고 안마해주시다가 갑자기 푹 들어왔다
정말 푹
대비도 못했던터라 비명을 지르니 입을 막아 너무 아파서 우니깐 그제서야 놔주더라
우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손가락 하나밖에 안들어갔대
못하겠다 도중에 나온 후 왕도마뱀 있다는 공원으로 출발!
언제나처럼 걸어갔다
멀더라. 거의 한시간 걸린듯 근데 생각보다 도마뱀은 거의 없었음
세븐 들러서 샐러드 두개사서 먹고 뭐할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있는 팟퐁야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근처라더니 멀더라 한 30분 걸은 거 같다
짝퉁 구경하고 게이거리도 구경하고 하다보니 아고고가 문열 시간이더라
레인보우가 워낙 유명해서 거기부터 들어갔는데 종업원? 같은 애가 제일 이뻐서 걜 골랐더니 자기는 관리자란다
다른 애들은 맘에 드는 애가 없어서 패스 그 옆에 있는 레인보우1로 갔다
제로 콜라 하나 시키고 혼자 홀짝홀짝 마시는데 마마상이 자꾸 눈치준다
눈치는 안주는데 내가 눈치가 보인 거겠지만...
왠지 모를 압박에 그냥 자꾸 나랑 눈마주치던 애를 부른다
ld한잔 사주고 가만히 있는데 내 뒤쪽에선 왠 돈지랄인지 짱깨가 ld한 스무잔쯤을 한번에 쫙 깔아버린다
에이 나가자 하고 나가려는데 워 살면서 처음으로 첫눈에 반했다
감정이 둔한 사람이라 그간 수많은 연애를 해와도 못느낀 감정이 그 푸잉을 보는 순간 뭔가 놓치면 안될 거 같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다
-술 안마심-
ld를 사고 바로 나가자고 해본다 학생이라 내일 학교가야 한단다
못나간다고 미안하단다 여기서도 12시면 집에 보내준단다
마마상을 불러 물어보니 사실인 거 같다
여태 한번도 여자한테 메달려본 적이 없어서 거짓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는데
s라도 나가자니 밥도 못먹어서 배고프다고 밥먹고 그럼 시간이 없을 거란다.
뭔가 느낌이 너무 강하게 와서 상관없이 나가자고 하니 집에 가야한다고 대신 두시 넘어서 가겠다고
그 때가 아마 10시쯤이었으니 그렇게 어거지는 아니다 싶어 데리고 나왔다
어두운데서 봐서 예뻐보인 걸거야 혼자 자위하며 그 애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밖에서 보니 안에서 본 것보다 더 예쁘다
어차피 태국음식 잘알지도 못하고 그 애가 가자는데로 따라갔다
밥을 멕이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데려오는데 가슴이 진정이 안되더라 살면서 처음 본 이상형이었다
이상형이 왜 태국여자지? 내눈에 그 꼬맹이는 수없는 출장으로 봐온 유럽여자들보다도 tv속에서 봐온 연예인들보다도 예뻤다.
호텔로 데려오니 태국여자 안씻는다더니 잘만 씻더라
목욕타월을 몸에 걸치고 수줍어하는 것도 그냥 그 꼬맹이의 모든 모습이 예뻤다
힘들어하길래 꼬맹이만 끝나고 나는 못끝냈지만 핸드폰을 꺼내 학교친구들을 자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여기서 미친 선택을 하는데 내일 학교가야지 집에 가 주둥이가 미쳤는지 이런말을 내뱉었다
뭐 더 챙겨줄게 없을까 찾다가 선글라스도 챙겨줬다
잘가라 내 젠틀몽이여
내일부터 내 눈동자는 흐려지겠구나
택시를 기다리는 길. 꼬맹이는 계속해서 둘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박제한 걸지도 모르겠다
택시가 오기까지 십여분.
꼬맹인 참 많은 말을 했지만 난 내일 떠나기에 잘살아라 꼬맹이이 말밖에 할 말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