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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게시판

무서운 이야기10

익명
03-15
258

며칠 전이였다.

 

성인식이 끝나고 동창회에서 들은 이야기였다.

 

친구는 초등학교때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고 ,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었다.

 

어떻게보면 어려운 가정환경이지만 주눅들지않는 밝은성격의 소유자인 친구였다.

 

학급위원회부터시작해서 축구부주장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공포와 운동 두마리토끼를 다 잡은 학창생활을 보냈다.

 

친구의 어머니또한 아들을 무척이나 사랑했고, 평소엔 뒷바라지에 힘쓰시고 휴일엔 그 친구와 우리들을 데리고 수족관 가주시고,축구경기응원에도 오시곤했다.

 

지금도 친구는 어머니와 굉장히 사이가 좋지만 , 작년부턴 대학에 다니기시작하며 대학근처에 자취를 하기시작했다.

 

어머니도 아들의 독립을 응원해주시며

 

"열심히 공부하고 오렴~"

 

이라며 배웅해주셨고, 집을 떠나는 날엔

 

"외로워지거나 힘들면 이걸 엄마라고 생각하고 힘내렴!"

 

이라며 손수 만드신 작은 고양이인형을 쥐어주었다고한다.

 

친구는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했으니까.

 

낯선 지방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친구는 자취를 시작하고 한달정도 지난 날.

 

문득 잠에서 깼다고한다. 의식이 뚜렷해짐과 동시에 가슴위엔 누군가 앉아있다는게 느껴졌다고했다.

 

몸은 움직이지않고, 눈꺼풀도 닫힌채 열리지않았으며, 이게 가위 눌림인가 싶었다고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놀랄정도로 침착했고, 단지 가슴 위에 누름돌이라도 올려져있는듯 무겁고 괴로웠으며,

 

한동안 끙끙거리다가 어느새 또 잠에 빠진 친구.

 

다시 눈을 떴을 땐 이미 아침이였고, 방안엔 아무이상도없고 누가 침입한 흔적또한 없었다.

 

그날부터 친구는 종종 가위에 눌리곤했다.

 

그 탓에 잠을 자도 피로는 쌓였고, 몸상태도 점점 나빠졌다.

 

어느 날 ,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잔 심정으로 어머니께 선물받은 고양이인형을 손에 쥐고 잤다고한다.

 

부적대신 삼을 생각이였겠지.

 

하지만 그날 밤도 가위에 눌렸고, 친구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손에 있는 인형을 꽉 잡았다.

 

그러자 이때까지 절때 떠지지않던 눈이 떠졌다.

 

친구의 눈에 비친 것은 가슴위에 정좌를한채로 가만히 앉아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잠옷을 입은 여자의 모습이라고했다.

 

'...헉'

 

헉소리와 함께 친구는 기절을했다.

 

날이 밝고 일어나니 온몸은 식은땀 범벅에, 오른손엔 고양이인형을 꽉잡고있었다고한다.

 

그 후 한달정도 지나서부터는 가위에 눌리지않게되었다고한다.

 

"아마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처음으로 혼자지내는거라 정신적으로 힘들었었나봐"

 

라고 말하며 친구는 웃었다.

 

나는 별 생각없이

 

"좋은 이야기네. 어머니가 주신 인형이 널 지켜준거 같은데?"

 

라고 물었는데 친구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지더니..

 

"글쎄... 그건 모르겠어. 왜냐하면 내 위에 앉아있던 그 여자말야.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어머니였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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