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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5

익명
03-15
239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덧 밤도 깊어져 막차를 타야 할 시간이였다.

 

늦은시간이여서 인지 나를 제외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한명뿐이였다.

 

얼굴의 하반부가 완전히 마스크로 덮여있었다.

 

젊은여자같았다.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갑자기 말을 걸어서 나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여자의 목소리는 묘하게 낮았다.

 

"아뇨...딱히 그렇게는.."

 

여자는 소리를 높여 웃기시작했다.

 

"상관없어. 실제로도 그렇긴 하니까"

 

"..아..네.."

 

나는 여자가 무서웠다.

 

옛날 이런여자가 나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이름을 기억해내려는데

 

"조금 걷지 않을래? 어차피 버스는 더 이상 오지 않을테니까"

 

여자의 말에 깜짝 놀라서 손목시계를 보니

 

이미 시간은 12시가 넘었다. 막차는 이미 떠난 뒤였던 것이다.

 

여자는 혼자서 걷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도, 호기심으로 여자를 따라가기도 했다.

 

"밤길에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지. 멍하게 있다가는 어둠에 빨려 들어가 버릴 것 같은 것 말야."

 

무엇을 말 하고 싶은건지 감이오지 않았고, 점점 으스스해지는것만 느꼈다.

 

"저기....뭐라고 부르면 되나요?"

 

나는 여자의 등을 바라보며 말했다.

 

첨엔 여자가 뭐라고 말했는지 들리지 않았다.

 

"입 찢는 여자."

 

그 순간 나는 떠올랐다, 어릴적 자주 듣던 괴담을.

 

"장난으로 위협하는거같지? 그렇지만 사실이야."

 

어느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뺨이 차가웠고, 여자는 마스크를 벗었다.

 

화농이 맺혀서 확실히 찢어져있는것 같은 느낌의 옆으로 길게 파인 입이 있었다.

 

나는 말을 잃었다.

 

여자는 멈춰서서 중얼중얼 사고로 입이 찢어졌다는것.

 

응급처치를 했지만 이미 늦었었다는것부터해서 입찢어진 여자가 된 사연을 이야기해주었다.

 

여자가 말을 멈추었고, 나는 더이상 무슨이야기를 해줘야할지 몰랐다.

 

여자는 고개를 숙인 채 , 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왜 그 이야기를 나에게..?"

 

여잔 내 말을 무시하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에이즈의 통계에 관한 이야기를 알고 있어? 미국의 유명한 교수가 자기 수업의 학생들에게

'만약 자신이 에이즈에 걸리면 어떻게 할텐가?'라고 묻더래. 몇년에 걸쳐서 수많은 학생들에게. 그 결과는 어땟을꺼같아?"

 

눈치채기 전에 나는 이미 손에 많은 땀방울이 맺혔다.

 

이상한점을 알아차렸다.

 

왜 이 여잔 버스를 오지 않을걸 알면서 버스정류장에 기다렸을까?

 

그리고... 여잔 말을 이어갔다.

 

" '에이즈 예방 운동이나 연구에 힘을 써서 자신같은 비극을 겪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겠다.'라는

대답을 하는 사람은 20%도 되지않았데. 나머지 80%는 같은 대답을 했어.

'내 피를 누군가에게 옮겨서 다른사람에게 자신 같은 절망을 느끼게하겠다'라고 말야."

 

여자의 목소리는 귓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는것같았다.

 

"인간은 결국, 자신이 불합리한 상황에 놓이면 다른 사람도 같은 꼴을 당해야한다고 생각해버리지.

근데 그거 알아? 나도 인간이야. 나만 이런 꼴이 되다니."

 

여자는 코트주머니에서 칼을 꺼냈다.

 

여잔 기묘한 미소를 띄우며 다가왔고, 비는 점점더 강하게내렸다.

 

"첨에 내가 말했지? 나는 입찢어진 여자가 아니라..."

 

정적이 흘렀다. 여잔 더욱더 미소를 크게지으며 말했다.

 

"입 찢 는 여 자 라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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